[아침에 한 장] 폭염이 만든 풍경
등록: 2025.07.01 오전 08:23
수정: 2025.07.01 오전 08:28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반포대교 앞에서 시민들이 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장면입니다. 어제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분도 많으실 텐데요. 폭염이 만든 풍경들,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서울은 어제까지 이틀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쿨링 포크가 가동된 대구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고요. 서울 마포대교 밑에는 그늘을 찾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부산 영도에서는 뜨거운 공기가 차가운 바다와 만나서 해무에 뒤덮이는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앵커]
폭염이 만든 풍경들이 참 다양하네요. 근데 폭염이 시작되면서 비상이 걸린 곳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특히 폭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농가는 빠르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어제 광주 북구청 직원들이 한 축사에 물을 뿌리고 있는데요. 축사의 온도를 낮춰서 가축들의 폐사를 막기 위해섭니다. 강원도 평창에서는 병충해 확산에 대비해서 방제 작업을 펼쳤습니다.
[앵커]
당분간 폭염과 장마가 반복된다는데요. 날씨에 대비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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