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래서 KBS 안 나오려, 자리 박차고 나올 뻔…'검찰청 폐지 뉴스' 두 달이면 충분"
등록: 2025.07.01 오전 10:59
수정: 2025.07.01 오전 11:0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KBS라디오는 잘 안 나오려고 했다"며 "불편한 질문, 불공정한 질문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오늘 'KBS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추석 고향 갈 때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듣게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건 좀 허언 아닌가"라고 묻자 "앵커는 왜 그렇게 얘기하죠? 허언이길 바라냐"고 따졌다.
정 의원은 인터뷰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 좀 허언 아닌가'라는 식으로 물어봐서 제가 진행자에게 강력하게 항의성 멘트를 날렸다"고 말했다.
이어 "화 안 난 척 인터뷰를 마쳤지만 하마터면 방송사고 날 뻔했다"면서 "공정한 방송개혁, 언론개혁을 빨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라디오에서 정 의원은 "혹시 검찰개혁에 대해서 내용을 알고 있느냐"고 진행자에게 반문했고, 진행자는 '많은 내용은 모른다'고 답하자, "모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라고도 비난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안은 다 나와 있고 이것은 1~2년 된 개혁안이 아니다. 그 이상의 많은, 우리 민주당에서 토론 과정도 있었고 그것을 언제 할 것이냐 이게 남아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토론 과정도 있었고 그 안은 이미 나와 있다"며 "추석 전 제가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이 폐지됐다 뉴스를 들려드리겠다는 건데 그건 두 달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즉시 검찰개혁TF 단장은 누구라고 발표할 것"이라며 "그 단장과 함께 TF원들을 구성하고 기존에 나와 있는 것들을 조정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