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 유도장치를 판매한다.
현지시간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은 이날 이스라엘에 5억1천만 달러, 우리돈 약 6천912억원 상당의 벙커버스터와 일반 폭탄용 유도장치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2천 파운드급 폭탄인 BLU-109에 사용되는 유도장치 3천845개와 500파운드급 폭탄인 MK-82용 유도장치 3천280개의 판매를 요청했다.
미국이 판매하는 유도장치는 목표물까지 스스로 비행할 능력이 없는 일명 '멍텅구리 폭탄'을 정밀 유도 폭탄으로 바꿔준다.
약 2m 두께의 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는 초대형 폭탄인 BLU-109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거론되는 무기다.
이스라엘 입장에선 깊은 지하에 위치한 목표물을 정밀 타결할 수 있는 능력을 확충한 것이다.
최근 휴전 합의로 전쟁은 멈췄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이 다시 핵시설을 복구하는 것은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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