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아시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동아시안컵이 다음주 개막합니다.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도 모레 첫 훈련을 시작하는데, 특히 포항스틸러스의 이태석과 이호재가 강력한 '축구 DNA'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키 191㎝의 장신 공격수 이호재의 헤더를 상대 수비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8골을 넣으며 'K-홀란'으로 거듭난 이호재가 마침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이자, '부자 국가대표'의 꿈이 실현된 순간입니다.
이호재의 아버지는 1990년대 '캐논 슈터'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기형 전 성남 감독입니다.
오세훈, 주민규 등과 치열한 스트라이커 경쟁을 펼쳐야하지만, 아버지를 쏙 빼닮은 장점이 무기입니다.
이호재 / 포항스틸러스 공격수
"저도 좋은 선수라고 스스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슈팅 하나는 제가 1등인 것 같습니다."
이호재의 팀 동료이자, 먼저 '부자 국가대표'의 꿈을 이룬 수비수 이태석의 각오도 단단합니다.
홍명보호의 주전 풀백이 되기까지, 아버지 이을용 경남 감독의 조언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이태석 / 포항스틸러스 수비수
"공격적 부분에 있어서 네가 장점을 갖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부각시켰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하셔서.."
두 선수는 오는 15일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호재
"일본 상대로 태석이가 크로스 올리고 제가 헤딩으로 넣으면 합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을 까 싶습니다."
우승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의 동아시안컵 여정은 모두 TV조선이 생중계 합니다.
"동아시안컵 파이팅"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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