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영상] 하늘 덮은 쓰나미?…역대급 폭염이 부른 신기한 기상 현상

  • 등록: 2025.07.02 오전 08:29

  • 수정: 2025.07.02 오전 09:19

▲영상 출처: @Rainmaker1973 X

남유럽이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포르투갈 해안에서는 보기 드문 기상 현상이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9일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 해안에 거대한 두루마리처럼 보이는 구름이 펼쳐졌다.

'두루마리 구름(Roll Cloud)'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낮에 뜨거운 공기가 형성된 뒤, 해질 무렵 차가운 공기가 밀려오며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이 구름이 특정 기상 조건의 산물이며, 호주 등에서는 더 흔히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르투갈 모라 지역 기온은 섭씨 46.6도까지 치솟아,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페인 남부 엘그라나도 역시 46도를 기록하며 폭염이 남유럽 전역을 강타했다. 이번 이상 고온의 원인으로는 북아프리카에서 확장된 ‘열돔’ 현상이 지목되고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