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없이 렌터카를 몰다 적발되자 달아나려 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18살 운전자 A 군 등 10대 청소년 5명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5시 15분쯤 마포구 대흥동의 한 교차로에서 명의를 도용해 빌린 렌터카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5분간의 추격전 끝에 일당의 차를 들이받아 멈춰세웠다.

추격전 중 A 군이 불법 유턴을 하려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경찰은 A 군을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입건했으며 나머지 동승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