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이후 열세 번째를 맞는 '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해 행사를 3일 개최했다.

행사 기념식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최혁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전국의 협동조합 현장 관계자 및 일반시민들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UN이 지정한 '제2차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맞이해 주요인사와 협동조합인이 참여하는 기념식으로 열렸다.

또 △학술콘퍼런스 △수기공모전 △협동조합 플리마켓 △우수제품 전시·판매 △체험존 △협동조합 라이브러리 등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는 "기념사를 통해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이후 협동조합은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향후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협동조합이 우리사회의 주요한 경제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협동조합 유공자 및 공모전 수기 수상자에 대한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곳은 △폐광촌 빈건물을 활용한 숙박·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 △'여든의 나이에 다시 핀 봄, 협동조합에서 찾은 나의 자리' 수기로 공모전 대상을 받은 이예순씨를 비롯한 열여섯 명이다.

전시장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협동조합 발간자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 음료·잼·잡곡 등 협동조합 우수상품 전시？판매, 협동조합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기획재정부는 정부·협동조합·시민이 함께하는 2025년 협동조합의 날 행사를 통해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동조합의 사회적가치를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