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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장관 후보, 취임시 네이버 주식 전량 매각한다

  • 등록: 2025.07.03 오후 16:50

  • 수정: 2025.07.03 오후 16:53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시 23억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이 확정될 경우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를 전면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식가액은 약 23억원이다.

모친이 보유한 현대차(575주·1억 1586만원)와 삼성전자(2589주·1억 5016만원) 주식 역시 처분할 예정이다.

매각 예정인 주식가액을 모두 합하면 25억6000만원에 달한다.

장관 최종 임명 시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 보유가 이해충돌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걸로 풀이된다.

공직자 윤리법은 4급 이상 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성 있는 주식을 3000만원 초과해 보유한 경우 임명일로부터 두 달 내 매각하거나 금융회사에 관리·운용·처분을 일임(백지신탁)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최근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을 통해 주식 보유 사실이 알려진 한 후보자는 백지신탁이 아닌 매각으로 입장을 굳혔다.

한 후보자가 보유한 테슬라(10억3423만원·2166주), 애플(2억4668만원·894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1억1113만원·580주), 엔비디아(9200만원·466주) 등 해외 기업 주식들은 매각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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