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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국민의힘, 책임지는 타이밍 놓쳐…계엄·탄핵 거치며 안이했다"

  • 등록: 2025.07.04 오전 10:50

  • 수정: 2025.07.04 오전 10:53

국민의힘 김대식 비상대책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대식 비상대책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대식 비상대책위원이 4일 "책임을 지는 타이밍을 놓쳤다"며 당내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우리가 너무 안주했고 안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반성의 시간도 갖고, 그러고 나서 변화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 혁신 방향에 대해 "어떤 지도부가 앞으로 탄생을 하더라도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하지 과거지향적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기존의 틀을 깨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기본원칙은 안철수 혁신위에 모든 전권을 주고 있다"며 "(혁신안을) 수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혁신안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들 누가 봐도 이것은 아니지 않느냐 하는 부분이 있으면 토의를 해야 된다. 심의를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신임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는 "대부분 국회의원들이 8월 중순에 하자고 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빨리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민주당이 8월 3일에 새 지도부가 나오지 않냐"며 "뉴스가 특검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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