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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부천 지역 방문 미술업체 '먹튀' 논란…"선결제 유도하고 잠적"
등록: 2025.07.04 오전 11:39
수정: 2025.07.04 오후 12:34
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 일대에서 활동하던 방문 미술업체가 선결제 명목으로 교육비를 챙긴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달 19일부터 관련 사건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다수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고소인은 30여 명으로, 접수된 피해 금액은 4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에서 이른바 '본부장' 직책으로 활동한 50대 박 모 씨는 지난 4월 무렵부터 학부모들에게 2026년도 선결제 이벤트를 빌미로 학부모당 수백만 원대를 선결제 받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피고소인 중에는 박 씨 외에도 해당 업체에서 '실장' 직책으로 활동하며 수업을 진행했던 여성 정 모 씨도 있는데, 학부모들은 이 여성이 방문하는 가정마다 각기 다른 가명을 쓰며 활동하고 업체 대표로 이름을 올려놓은 등 정황을 토대로 공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피해자들이 모여있는 SNS 채팅방에는 96명에 달하는 피해자가 들어와 있으며 이들이 피해를 주장하는 금액은 1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 중엔 임금체불 피해를 주장하는 업체 소속 강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소장이 계속 접수됨에 따라 피해자 조사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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