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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서 연기 5천m까지 솟아…"7년 만에 처음"

  • 등록: 2025.07.04 오후 19:17

  • 수정: 2025.07.04 오후 19:21

일본 규슈에 있는 활화산인 신모에다케에서 나온 연기가 3일 5천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6월 28일 신모에다케 분화 모습./연합뉴스
일본 규슈에 있는 활화산인 신모에다케에서 나온 연기가 3일 5천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6월 28일 신모에다케 분화 모습./연합뉴스


일본 규슈에 자리한 신모에다케(新燃岳) 화산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고시마지방기상대는 전날 신모에다케 화산이 뿜어낸 연기가 약 5천m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연기 높이가 5천m에 달한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신모에다케 남서쪽의 기리시마시에는 화산재가 떨어졌고, 가고시마 공항은 화산의 영향으로 전날 항공편이 잇달아 결항했다.

신모에다케 화산의 분화 경계 수준은 입산 규제를 의미하는 3단계로 상향 조정된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규슈 구마모토현 아소산의 화산 분화 경계 수준도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다.

지난달 하순부터 소규모 지진이 1천 회 이상 이어지고 있는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는 이날도 규모 4.4 이하 지진이 수십 차례 일어났다. 도카라 열도 아쿠세키지마(惡石島)에서 생활하는 주민 중 13명은 이날 가고시마시로 피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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