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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이주호·박종준 소환…국무위원 심의권 침해·영장집행 방해 조사

  • 등록: 2025.07.04 오후 21:19

  • 수정: 2025.07.04 오후 21:24

[앵커]
'3대 특검' 수사 상황 살펴봅니다. 내란 특검은 오늘,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소환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의 심의권을 침해했는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먼저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 특검에 출석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다섯 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옵니다.

이주호 / 교육부 장관
"(어떤 부분 위주로 진술하셨나요?) 네, 참고인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이 장관은 어제 소환된 유상임 과기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처럼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부 장관들을 국무회의에 참석시키지 않아 국무위원의 심의 권한을 빼앗은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도 불러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라고 지시했는지 조사했습니다.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도 주요 혐의인데, 어제 조사받은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은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박종준 / 前 대통령 경호처장
(책임자가 처장님이라고 떠미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여러 가지로 관련된 사항들을 수사 과정에서 소상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오전 9시 특검에 2차 출석하는 윤 전 대통령 소환 통지엔 '외환 혐의'도 새로 적시됐습니다.

계엄 명분을 얻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북한과 갈등을 조장하려 했다는 의혹입니다. 

특검은 이미 군 관계자 상당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이 추가 기소한 노상원 전 사령관은 구속 만료를 이틀 앞둔 오는 7일 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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