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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은 '스타의 산실'…제2의 이재성·황인범 탄생할까?

  • 등록: 2025.07.04 오후 21:48

  • 수정: 2025.07.04 오후 21:52

[앵커]
동아시안컵 대회가 다음 주 개막합니다. 대회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은 모두 우리 축구의 대들보가 됐습니다. 이번엔 어떤 선수가 기량을 뽐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9년 동아시안컵 대회 한일전에서 나온 황인범의 그림 같은 선제 결승골.

한국의 우승을 확정 짓는 짜릿한 득점으로, 황인범은 대회 MVP를 차지했습니다.

3년 뒤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한중전에서는 당시 군인 신분의 조규성이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대회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은 모두 한국 축구의 주축이 됐습니다.

MVP를 수상했던 이재성과 황인범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최근 K리그에서 선두 전북 현대의 '20경기 무패'에 큰 힘을 보태며 거스 포옛 감독의 황태자로 등극한 21살 미드필더 강상윤은 '제2의 이재성'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홍명보 감독은 물론, 축구팬들에게도 자신의 가치를 알리고 싶다는 각오입니다.

강상윤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공격적인 부분이나 수비적인 부분이나 수적 우위를 해주는 게 저의 장점이라 생각"

여기에 만나기만 하면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생기는 일본, 중국과의 맞대결을 앞둔 만큼, 선수들의 사기도 높습니다.

조현우 / 축구대표팀 골키퍼
"무조건 우승을 해야 하는 경기고, 두 번 경험 했지만 힘든 대회예요"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오는 7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홍콩과 일본을 상대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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