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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란특검' 2차 소환 출석…'체포저지'부터 조사

  • 등록: 2025.07.05 오후 14:01

  • 수정: 2025.07.05 오후 14:04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에 일주일만에 출석해 두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조사땐 진술을 거부했던 '체포 저지 혐의'에 대한 조사부터 이뤄지고 있는데요. 서울고등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류태영 기자, 윤 전 대통령이 제 시간에 출석했습니까?
 

[리포트]
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쯤 내란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이곳 서울고검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측에 출석 시간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제 시간에 출석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들께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지난 1차 조사와 달리, 입장 후 곧바로 조사실이 위치한 6층으로 올라가 별도의 티타임 없이 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 저지 혐의를 가장 먼저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차 조사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 방해 혐의 조사자로 나선 박창환 총경의 조사 권한을 문제삼으며, 진술을 거부했는데요.

오늘 조사에선 박 총경이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신문하지 않고, 김정국, 조재철 부장검사가 맡으면서 조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특검측은 밝혔습니다.

조사는 점심식사를 위해 12시쯤 멈췄다가 오후 1시쯤 부터 다시 시작된 상탭니다.

체포 저지 혐의 조사를 마치면 국무 위원들의 계엄 심의권 박탈 혐의와 외환 혐의 등 폭넓게 조사가 진행될 전망인데요.

오늘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할 경우, 밤 늦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에서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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