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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신청하고, 결합 상품은 안돼…'SKT 위약금 면제' 어떻게 받나

  • 등록: 2025.07.05 오후 19:21

  • 수정: 2025.07.05 오후 19:25

[앵커]
SK텔레콤이 유심 유출 사고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죠. 내가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되는지, 또 면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해 하는 가입자들이 많은데요.

면제 대상과 절차를 오현주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위약금 면제 대상은?>
위약금 면제 기준점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4월 18일입니다. 이날까지 가입한 고객 중에서 4월 1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해지한 고객은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됩니다.

유영상 / SKT 대표
"2개월 내에 많이 떠나셨다고 봅니다. 10일 정도 연장을 해서 운영을 하면 원하시는 고객은 충분히 떠날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해킹 사고 이후에 신규 가입을 했거나, 기기 변경 혹은 재약정을 한 경우는 면제 받을 수 없습니다.

<위약금 면제 어떻게?>
말은 면제지만 사후 환급해 주는 방식이라 해지한 고객이 직접 위약금 면제를 신청해야합니다. 해지한 뒤 오는 15일부터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과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일주일 내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내 위약금은 얼마?>
내 위약금이 얼마인지 확인하려면 SKT 홈페이지와 T월드 앱에서 조회하면 됩니다. 만약 올해 3월 갤럭시S25를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아 구매한 고객이 오늘 해지한다면, 50만원의 위약금을 환불받습니다. 다만, 단말기를 할부로 산 경우 남은 금액은 본인이 내야합니다.

<결합 상품도 위약금 면제?>

김동욱 / 서울시 강서구
"(번호)이동에 대해서 개방적으로 생각하게 돼서 가족이랑 다시 얘기해 봐야될 것 같아요. 가족 할인 때문에…"

이번 면제는 이동통신 위약금만 면제되기 때문에 가족 결합으로 할인 받은 데 대한 위약금은 대상이 아닙니다. 인터넷, TV 등과의 결합 상품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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