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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벗겨질 정도로 달렸다"…김하성, 11개월 만에 빅리그 복귀 1안타·1도루

  • 등록: 2025.07.05 오후 19:39

  • 수정: 2025.07.05 오후 19:43

[앵커]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의 김하성 선수가 리그에 복귀했습니다. 어깨 부상 이후 11개월 만인데,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면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합니다. 빠르게 2루로 들어가 태그를 시도합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로 돌아왔습니다. 7번 타자 유격수, 지난해 8월 어깨 부상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그 사이 탬파베이로의 이적이 있었고, 어엿한 팀 내 최고 연봉 선수가 됐습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올시즌 첫 안타가 나왔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서 시속 155㎞의 공을 깔끔하게 좌익수 앞으로 쳐냈습니다.

곧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합니다. 헬멧이 날아갈 만큼 활력이 넘쳤습니다.

현지 중계진
"김하성이 달리고, 포수는 던지지 못합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곧바로 달렸네요."

더블스틸까지 시도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됐습니다.

기술적으로 태그를 피했지만 턱 부위가 먼저 닿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뭉치는 가벼운 부상도 발생했습니다.

향후 출전에 지장을 줄만큼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7회말 수비 때 교체됐습니다.

시즌 첫 경기, 활기 넘쳤던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탬파베이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3-4로 패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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