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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李 대통령, 국민 앞에 사과해야…야당과 대화 나서달라"

  • 등록: 2025.07.06 오후 14:50

  • 수정: 2025.07.06 오후 14:52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민 앞에 정직하게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12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특활비를 전액 삭감했다"며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특활비를 삭감했다고 나라 살림 못 하겠다는 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 특활비 부활에 대해 우상호 정무수석이 "입장이 바뀐 건 유감"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사과해야 할 사람은 수석이 아니라, 그 말을 했던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문제는 비단 특활비만이 아니다"라며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총리 인준도 단독 처리하면서 야당은 철저히 배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도, 후보자 검증도 모두 불통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야당과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면 협치는 실종되고, 국정은 마비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금 대통령의 침묵은 소통이 아니라 책임 회피"라며 "지금이라도 야당과 마주 앉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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