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E-1챔피언십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대 최다 우승국인 한국은 안방에서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는 각오인데요, 내일 중국전, 첫 단추부터 잘 꿰어야겠죠.
석민혁 기자가 선수들의 포부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중국전을 하루 앞둔 대표팀,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표정엔 투지가 넘칩니다.
스트레칭과 조깅에 이은 볼 돌리기도 사뭇 진지합니다.
어제 비공개 훈련에 이은 마지막 담금질입니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오세훈과 나상호, 김태현까지 모두 합류하면서 홍명보호는 첫 완전체 훈련을 치렀습니다.
유럽파 주전들은 빠졌지만 동아시아 최강자를 가린다는 자존심이 걸려있습니다.
박진섭 / 부주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노력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 팀 목표는 당연히 전 경기 승리를 해서 우승을"
그 첫 관문은 내일 중국전입니다.
3년 전 이 대회 중국전에서 조규성이 골을 넣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것처럼, '쇼케이스'를 노리는 국내파 선수들이 많습니다.
당장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둔 만큼 홍명보 감독의 눈에 들겠단 각오는 비장합니다.
홍명보
"특히 수비진 같은 경우는 젊은 선수들, 내년 월드컵에서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고요"
첫 상대 중국은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우리에게 많이 뒤지지만, 브라질 귀화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변을 노립니다.
대회 때마다 반복되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도 변수입니다.
6번째 동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첫 관문, 내일 중국전은 TV조선이 저녁 8시부터 생중계합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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