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습니다. 위 실장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 한미 간 관세 협상과 안보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황정민 기자, 위 실장이 미국에 도착했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 인근 공항으로 입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관세 협상이 중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미국 측 대화 상대를 만나 협상이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날 예정인데요. 루비오 장관과의 협의가 무역 협상에 도움이 될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행정부 관세 협상에 적극 관여해온 인사는 아니지만 통상과 무역, 할 것 없이 관계 전반을 다루기 때문에 협상에 충분히 기여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통상-안보 협의가 중요 국면으로 움직여 고위급 관여가 필요하다며 서로 명료해진 입장을 갖고 판단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협상과 관련해 정부가 결단할 순간이 올지에 대해선 "협의 내용을 한국에 가지고 가서 다음 단계를 생각해 봐야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관세 협상에서 여러 이슈가 협의 대상이 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고 말해 방위비 문제도 함께 다뤄질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조율도 이뤄질 거로 보이는데요, 위 실장은 "조속히 하자는 공감대는 있고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위 실장은 내일까지 미국에 머무르며 당국자들과 한미 현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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