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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으로 택배 보내요"…인천 소상공인 물류비용 절감 '톡톡'

  • 등록: 2025.07.07 오전 08:37

  • 수정: 2025.07.07 오전 08:40

[앵커]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자 지난해부터 택배 요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달부터는 지원을 더 늘려 ‘천원택배’를 시작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 생두를 기계에 넣고 천천히 볶습니다.

갓 볶은 신선한 원두를 포장지에 담아 배송을 보냅니다.

커피 원두 가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조성공 씨는 한 달 평균 택배비가 50만 원 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초부터 시중 요금의 절반인 건당 2500원 하는 인천시 반값택배를 이용하면서 비용 부담이 줄었습니다.

조성공 / 콩팩토리 대표
“인천시에서 반값택배를 시행해줌으로써 저희한테는 고정지출을 줄일 수 있고 줄어든 고정지출로 저희는 인건비에 투자한다거나….”

인천시의 ‘반값택배’는 지하철 집화센터에 직접 물건을 맡길 경우 건당 이용료는 1500원으로 더 저렴합니다.

소상공인들의 이용은 크게 늘었습니다.

배송 건수가 8개월 만에 3만여 건에서 8만여 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박유빈 / 디어도그 대표
“신선식품은 서울, 인천, 경기까지는 당일배송까지 해주시니까 너무 잘 쓰고 있어요. 비용적으로도 많이 절감됐습니다.”

이번 달부터는 지하철 이용 택배비가 1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됐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반값택배를 천원택배로 이름도 바꾸고 실질적으로 1500원에 택배를 하던 부분을 1000원으로 낮춰줌으로써 효과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인천시는 인천 지역 모든 지하철역에 집화센터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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