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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신체활동 실천율 저조…"학교 밖 자원까지 연계해야"
등록: 2025.07.07 오후 14:05
수정: 2025.07.07 오후 16:49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학교 체육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가정과 지역사회 등 학교 밖 자원까지 연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7일 발표한 ‘학교 기반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과제’ 보고서에서 김수경 부연구위원은 학생·학부모·이해관계자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제언했다.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학생 25.1%, 여학생 8.9%에 그쳤다. 운동 이유로는 ‘재미있어서’가 3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강을 위해’, ‘체중 감량을 위해’ 등이 꼽혔다.
김 연구위원은 “신체활동은 학생들의 전반적 생활양식과 연관된 문제”라며 “학교 체육만으로는 흥미 유발과 공간·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안팎의 환경을 청소년 신체활동에 적합하게 조성하고, 가정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략과 환경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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