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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25만원 대신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달라"…민주당 "민심 모독, 사과하라"

  • 등록: 2025.07.07 오후 14:59

  • 수정: 2025.07.07 오후 15:00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박수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박수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소비쿠폰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민심에 대한 모독"이라며 부산시민에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능과 내란으로 민생 동맥경화를 초래한 국힘은 추경안 의결에 불참하며 민생 보이콧을 시전했다"며 "부산시민은 25만원 필요없다며 주권자를 함부로 팔아넘긴 박수영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도 장바구니 앞에서 한숨 짓는 서민들,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이 있다. 그들 앞에서 '25만원이 필요 없다'고 외치는 건 민심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또 "대체 박 의원은 무슨 자격으로 부산 시민의 권리를 대신 거부하려는 거냐"며 "박 의원은 즉각 부산 시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부산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지역 화폐 25만 원이 아니라 산업은행 이전"이라며 "민주당은 부산과 대한민국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5일에도 SNS를 통해 "당선축하금 25만 원 대신 산업은행을 부산 남구로 빨리 보내달라, 우리 부산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고 주장해 지역 시민의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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