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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신여대·광주여대 테러 예고시간 '3시 34분'…경찰, 동일범 의심
등록: 2025.07.07 오후 15:44
수정: 2025.07.07 오후 17:04
서울과 광주의 여대에서 '폭발물 설치' 의심신고가 접수돼 긴급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이 테러 예고범이 보낸 메일의 내용에서 유사점을 발견하고 동일범 여부를 확인 중이다.
7일 경찰청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성신여대 측과 광주여대 측 모두 지난 4일 저녁 "3시 34분에 학교에 폭발물 테러를 벌이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IP 추적에 나선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포함해 이메일 발신지를 수사하고 있다.
두 여대에 전송된 메일에는 또 '소리 없는 목소리에 힘을'이라는 문구 등 일부 내용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신여대는 이날 테러 내용이 담긴 메일을 확인 후 신고했고 경찰은 오후 1시부터 캠퍼스에서 위험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특공대를 투입해 소방당국과 합동 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소재 광주여대 평생교육원에서도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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