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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뺏고, 월급 떼먹어'…태국인 불법취업 알선업자 검찰송치

  • 등록: 2025.07.08 오전 09:30

태국인들의 국내 불법취업을 알선하고 임금 일부를 가로챈 인력파견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7일 인력파견업체 대표 A(37)씨 등 3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8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남 나주시에서 인력파견업체를 운영하며 오리 가공공장 포장공정 등에서 일할 태국인 212명의 불법취업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SNS를 통해 국내 체류 태국인과 태국 현지인을 모집하고, 불법취업 대가와 항공료 등 입국 경비 명목으로 1인당 500만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월급 일부를 가로채고, 도주를 막기 위해 여권을 강제로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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