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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잠정 영업익 4조6000억원…전년비 56% 줄며 '반토막'
등록: 2025.07.08 오전 09:46
수정: 2025.07.08 오전 09:48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4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도 31.24% 감소한 규모고, 시장 전망치(6조69억원)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도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한 설명 자료에서 “DS는 재고 충당 및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메모리 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개선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 및 출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 충당이 발생했으며 라인 가동률 저하가 지속돼 실적이 하락했으나, 하반기는 점진적 수요 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적자 축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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