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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 앞둔 박철희 주일대사 "한일 협력, 선택 아닌 필수"

  • 등록: 2025.07.08 오전 10:06

이임을 앞둔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한일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박 대사는 전날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출산이나 지방 쇠퇴 등 같은 고민을 가진 양국의 협력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구문제 대응을 둘러싼 양국 간 성공사례 공유를 제안하고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조기 재개 등도 주장했다.

박 대사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정책과 관련해 "한일 관계는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내고 있다"며 "좋은 신호"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역사문제에서 껄끄러울 수도 있지만, 관리해야 한다"며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내고 지난해 8월 부임한 박 대사는 새 정부 들어 주요 공관장을 대상으로 내려진 이임 지시에 따라 오는 14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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