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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 슈퍼위크 앞둔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李 대통령 지지층도 '지명 철회' 목소리

  • 등록: 2025.07.08 오전 10:07

  • 수정: 2025.07.08 오후 13:34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명자 /연합뉴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명자 /연합뉴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논문 쪼개기·제자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확산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지명 철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회원 수가 21만 명에 달하는 이 대통령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6일 "이 지명자 임명을 진지하게 검토하길 정중하게 부탁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자진사퇴가 답이다", "교육계 특별한 공로도 없고 논란만 있었던 분이라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내용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댓글도 달렸다.

국민의힘 국회 교육위원회 김민전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충남대 교수 시절이던 2018년 2월과 3월 실험설계와 참여자 조건, 결론 등이 유사한 논문 두 편을 각기 다른 학회지에 실으며 '쪼개기 발표 논란'이 일었다.

진보 성향 학자들이 모인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등 7개 교수 단체는 "도덕성과 전문성, 시대적 통찰력이 모두 부족하다는 점에서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전문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해당 의혹을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7월 임시국회에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1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예정된 가운데, 낙마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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