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안철수 "전대 출마, 계획된 것 아냐…당 대표 되면 가장 먼저 인적 쇄신할 것"

  • 등록: 2025.07.08 오전 10:52

  • 수정: 2025.07.08 오전 10:54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은 8일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인적쇄신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그래야 국민들의 우리 당이 바뀌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적쇄신의 수준에 대해서는 "백서가 나오면 거기에 따라 어떤 분은 사과를 할 분이 있고, 징계를 받을 분도 있을 것"이라며 "아주 심하다면 (출당도) 가능하지만 미리 예단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이유에 대해 "인적쇄신을 위해 최소한의 사람을 거명했음에도 반대에 부딪혔다"며 "비대위에서 의결한 혁신위원들도 합의된 인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쇄신 대상으로 거론한 인물은 지난 대선 후보교체 파동 당시 당 지도부를 맡았던 권성동, 권영세 의원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에 나오려고 애초부터 계획한 것 아니냐'는 당내 일각의 반응에 대해서는 "그럼 처음부터 전당대회에 나온다고 하지 왜 또 이런 수순을 밟겠냐"며 "전혀 아니"라고 부인했다.

안 의원은 전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내정 5일만에 혁신위원장을 사퇴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