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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김용현, 檢 출석 전 관상가와 전화해 尹과 상의…비화폰 압수해야"

  • 등록: 2025.07.08 오전 11:08

  • 수정: 2025.07.08 오전 11:12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허락을 받고 검찰에 출석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김용현 전 장관이) 관상가의 전화기를 통해 대통령에게 자신의 출석 여부를 확인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서울지검 공안 1부장이 김용현에게 출석을 종용할 때 김용현이 윤석열 대통령과 상의를 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이후 김용현이 관상가에게 전화를 했고, 이 관상가의 전화기 당시 기지국이 한남동 관저가 있는 기지국이었다"고 했다.

이어 "김용현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바로 전화를 하지 않고, 왜 관상가를 거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불법 내란 이후 국민이 고통 속에 있는데 (윤 대통령이) 관상가와 같이 옆에서 의논을 하는 게 가당키나 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화폰이 이번 불법 내란의 지도이자 블랙박스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검찰은 손을 안 댄다"며 "빨리 비화폰을 압수하는 게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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