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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남편' 정대선, 코스닥 상장사 경영권 상실

  • 등록: 2025.07.08 오후 13:46

정대선 전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 사장과 노현정 전 아나운서 부부.
정대선 전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 사장과 노현정 전 아나운서 부부.

현대가(家) 3세인 정대선 전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 사장이 이끌던 코스닥 상장사 우수AMS의 경영권이 중견 자동차 부품사 '퓨트로닉'으로 넘어갔다.

정 전 사장이 이끌던 HN Inc가 삼라마이더스(SM)그룹에 인수되는 등 부침을 겪는 과정에서 최대주주 지위도 변경된 것이다.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우수AMS는 최근 최대주주가 기존 다담하모니제1호에서 퓨트로닉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기존 다담하모니제1호는 우수AMS 지분 11.52%를 갖고 있었는데, 퓨트로닉은 이보다 더 많은 지분(18.27%)을 확보한 것이다.

정대선 사장이 우수AMS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20년이다. 창업자인 전종인 회장은 우수AMS를 2019년 창투사 다담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이후 정대선 사장의 HN Inc는 우수AMS의 최대주주이던 특수목적법인(SPC) 다담하모니제1호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간접 지배했다

정 전 사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4남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3남이다. 노현정 전 아나운선의 남편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새 주인인 퓨트로닉은 현대차와 미국 GM·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자제어장치 등을 공급하는 부품사다. 지난해 연 매출액 1800억원, 순이익 약 400억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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