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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조달청에 "AI 물품 구매 예산 대폭 늘려라" 지시

  • 등록: 2025.07.08 오후 16:15

  • 수정: 2025.07.08 오후 16:17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조달청에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업의 물품·서비스 도입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제30회 국무회의 비공개 회의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조달청의 업무 보고를 받으며 “조달 행정 체계 내부 경쟁을 강화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입장을 검토해 최적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혁신조달 서비스와 관련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리는 것 못지 않게 AI 등 혁신 기업의 물품과 서비스 도입 예산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면서 “새로운 기술과 제도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들을 정부가 과감하게 지원해줘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때 감사나 수사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면서 “사후적 관점에서 이를 판단하려 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과감하게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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