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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흥 고속道 등 7개 민자사업 추진…총 2.5조원 규모 확정

  • 등록: 2025.07.08 오후 16:30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과 부산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등 총 7개 민간투자사업을 심의·의결하며 민자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8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2025년도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열고 도로, 환경 등 7개 사업(총 2조 5000억 원 규모)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의결된 사업 중에는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사업이 포함됐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구간의 만성적인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개량 운영형' 민자사업으로,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와 산업물동량 원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수영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부산시 최초의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개선해 수질을 높이고 상부 부지를 공원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울산 여천하수처리시설 신설과 대구·삼척·여수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도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하수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하수처리량 증가에 맞춰 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으로 협약이 변경됐다.

임기근 차관은 "AI 등 신성장동력과 지역균형발전, 탄소중립 등을 뒷받침할 새로운 유형의 민자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새정부 민간투자 활성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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