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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전문가 "반드시 일어나는 日 대지진, 대한민국 영토 커지게 만든다"

  • 등록: 2025.07.08 오후 16:45

  • 수정: 2025.07.08 오후 19:11

국내 최고의 지진 전문가인 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일본 난카이 대지진은 반드시 일어난다”며 “대지진이 일어나면 대한민국 영토가 커지게 된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엄성섭 앵커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엄튜브’의 ‘엄밀한 초대’에 출연해 “난카이 대지진은 시간 문제일 뿐인 것이지, 언젠가는 반드시 한다”고 말했다.
 

“이번 7월, 8월에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할 게 아니다”라며 “이번에 발생하지 않으면 지진 에너지가 더 커진다는 것으로, 지진이 날 것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발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작은 지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교수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가 동일본 대지진 방향으로 끌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울릉도의 경우 동일본 대지진 방향으로 5cm, 백령도는 2cm 끌려갔다. 한반도 전체가 3cm 동서 방향으로 길어졌다. 영토가 커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땅이 늘어난 만큼 느슨해 져서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여건으로 바뀌었다”며 “그래서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반도에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홍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지역보다 한반도에서 더 가까운 난카이에서 대지진이 발생해서 한반도가 끌려가면 그 때보다 훨씬 더 한반도가 끌려 가게 된다”고 했다.

또 “그렇게 되면 땅이 약해지게 되고, 한반도의 지진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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