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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지진, 부산·통영 등 남해안 위험하다…"땅 30㎝씩 출렁인다. 서울도 안전지대 아니다"
등록: 2025.07.08 오후 17:11
수정: 2025.07.08 오후 18:55
국내 최고의 지진 전문가인 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일본 난카이 대지진이 일어나면 부산과 통영 등 남해안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땅이 30cm 씩 출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엄성섭 앵커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엄튜브’의 ‘엄밀한 초대’에 출연해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일본은 내진 설계와 지진 경험 등으로 인해 건물 붕괴 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우리나라”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만약 최악의 경우 난카이에서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에서는 30cm 이상의 큰 땅의 흔들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30cm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남해안 일대가 제일 영향이 크다”며 “부산, 통영 등 남쪽 해얀 쪽이 출렁출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특히 “저주파 에너지가 특히 위험한데, 이 에너지들이 다 저주파이다. 30cm 씩 움직이면서 저주파로 흔들리게 되는 것”이라며 “각종 건물들이 저주파 에너지에 계속 흔들림을 받게 되는 것인데, 그동안 건물들이 충분히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또 “난카이 해곡에서 서울까지 1천km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흔들림이 서울에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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