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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공간 질식 사고 잇따라…60대 맨홀 작업자 이송

  • 등록: 2025.07.09 오전 09:41

밀폐공간 질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오후 3시51분쯤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한 도로 맨홀 내부에 있던 60대 작업자 A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A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전남 여수시 만흥동 한 식품가공업체에서 정화조를 청소하던 직원과 대표 등 2명이 숨졌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톳 찌꺼기와 오수를 함께 보관하는 4m 깊이 정화조에서 직원이 청소 작업을 하다가 질식해 쓰러졌고, 대표가 구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밀폐공간 질식 사고는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 중독 등으로 발생하는 재해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2014~2025년 전국 밀폐공간 질식 사고 사망자 126명 가운데 40명(31.7%)이 6~8월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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