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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 '미아리 텍사스' 강제퇴거…한때 '대치'

  • 등록: 2025.07.09 오후 19:03


서울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로 불리는 '미아리 텍사스' 일대에서 9일 재개발 조합과 이주민들 간의 대치가 벌어졌다.

경찰과 성북구청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쯤까지 성북구 성매매 집결지 안 상가에 대한 명도집행(강제 퇴거)을 실시했다.

집행에는 법원 집행관 2명과 조합관계자, 보안요원 등 100여 명이 투입됐다.

명도집행 과정에서 조합 측이 CCTV를 설치하자, 퇴거에 반대하는 이주대책위원회가 이에 대해 항의하면서 한때 대치 상황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주대책위 관계자가 차도에 누워 항의 시위를 벌이다 인도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재개발 조합은 지난 4월 16일에도 일대에 대한 명도 절차를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퇴거 대상자와 집행 관계자 사이 충돌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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