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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강남 초등학교 근처에서 '몸 긁고 횡설수설'…잡고보니 '마약 사범'
등록: 2025.07.09 오후 21:34
수정: 2025.07.09 오후 21:39
[앵커]
대낮에 강남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한 남성이 몸을 긁고 횡설수설하는 이상 행동을 보였습니다. 경찰이 조사해보니, 마약 중독자였습니다.
이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길거리에 앉아 고개를 숙였다 젖혔다를 반복합니다. 팔을 긁고, 허공에 손짓도 합니다.
출동한 경찰관이 상황을 살피지만, 남성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횡설수설합니다.
경찰이 파출소로 데려간 뒤에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지난달 8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이상행동을 하다 체포된 남성의 간이검사에선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좀 이상한 사람이 앉아 있다. 이상하다, 이상하다는 취지의 신고였죠. 마약에 취한 남성이 앉아 있던 곳은 (빠르게감기) 초등학교에서 60 걸음도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마약에 취한 사람이 학교 근처에 배회할 수가 있죠. 철저한 예방 순찰이 있어야 되지 않나…"
경찰은 마약투약 전과가 여러번 있는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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