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복 입고 10분만 있어도 체감온도 45도"…소방관들, 폭염에 '헉헉'
등록: 2025.07.10 오전 08:22
수정: 2025.07.10 오전 08:26
[앵커]
요즘 재난에 가까운 더위 속에서도 외부 활동을 쉴 수 없는 분들이 있죠. 그 중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하시는 소방관과 경찰관들은 40도 가까운 찜통 더위를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데요.
황재영 기자가 직접 동행해 봤습니다.
[리포트]
긴급 출동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 여러 대가 소방서를 빠져나옵니다.
서둘러 올라탄 소방대원들은 출동하는 차 안에서 익숙한 듯 두꺼운 방화복을 입고, 헬멧과 산소통까지 착용합니다.
필수 장비들만 20㎏이 넘는데, 문제는 무게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방화복을 입고 밖에서 10분 정도 있어봤는데요. 방화복 안쪽 옷은 흠뻑 젖었고 온도는 45도까지 올랐습니다.
외부 온도 35도에 비해 10도가 더 높습니다.
방화복은 필수 안전장비긴 하지만 화재 현장의 열기까지 더해지면 견디기 힘들 정도가 됩니다.
김용근 / 인천 중부소방서 소방사
"(방화복 내부는) 50도 정도에 육박하게 되기 때문에 현장 활동하면서 되게 인지력도 떨어지게 되고 정신력도 희미하게 돼서.."
한낮 뙤약볕이 그대로 쏟아지는 아스팔트 위에서, 하루 4시간씩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
호루라기 소리 타는 듯한 직사광선과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그대로 흡수합니다.
이선호 / 서울 동대문경찰서 경장
"다섯 가지 무질서 행위 중 꼬리물기, 끼어들기 단속은 더운 날씨에 힘이 들지만 현재 집중 계도 기간이기 때문에…"
시민 안전을 위해 40도 가까운 찜통 더위를 묵묵히 이겨내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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