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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첫 4조 달러 돌파에 비트코인 또 최고가 경신

  • 등록: 2025.07.10 오전 07:44

  • 수정: 2025.07.10 오전 07:46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55분 전날 대비 3.04% 오른 11만2천5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1만2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으로,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1천900달러대를 약 한 달 반 만에 넘어섰다.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해 왔지만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의 증시 상승세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장중 사상 첫 4조 달러에 오르는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4% 상승 마감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인식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은 투자 심리에 따라 주식과 함께 오르내리는 위험 자산으로 간주된다"며 "시장이 위험 선호 모드일 때 투자자들이 기술주처럼 성장 지향 자산에 투자하면 가상화폐도 함께 랠리를 펼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함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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