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혁신, 배제 아닌 근본 세우는 것…강선우·윤호중은 '내로남불'"
등록: 2025.07.10 오전 11:40
수정: 2025.07.10 오후 12:32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0일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을 두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이라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뒤섞인 것을 보좌진 보고 분리해서 버리라고 지시했다”며 “이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이 없는 건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밝혔다.
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인사 검증) 7대 기준상 부적격 기준인 음주 운전 전과가 있다”며 “역시 내로남불 정권”이라고 했다.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는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송 비대위원장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립대 교수가 AI 표절하고 제자 논문 표절했다고 하니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묻고 싶다”며 “국무회의 참석 자격 없는 사람은 법적 임기 보장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아니라 제자 논문 표절 이진숙이란 점을 이재명 대통령은 꼭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에 필요한 혁신은 누구를 배제하려는 정치가 아니다”라며 “당의 의사결정 구조와 문화 당원과 국민을 대하는 태도까지 근본으로 돌아가 다시 세우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송 비대위원장과 당내 인적 쇄신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사퇴했는데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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