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 워치8 등을 공개했다.
Z폴드7의 두께는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로 전작 Z폴드6보다 25%가량 얇다. 무게는 239g에서 215g으로 10% 가벼워졌다.
화면은 커졌다.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가 203.1㎜(대각선 길이)로 Z폴드6보다 11% 넓어졌다.
갤럭시 Z플립7도 전작보다 접었을 때 두께(14.9㎜→13.7㎜)는 줄이고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170.3㎜→174.1㎜)는 키웠다.
스마트폰의 두뇌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채택해 전작 대비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 41%, CPU(중앙처리장치) 38%, GPU(그래픽처리장치) 26%를 향상했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번역, 이미지 편집, 개인화 추천 등 AI 기능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억화소 광각 카메라와 AI 기반 프로 비주얼 엔진까지 더해져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가격은 인상됐다. 256GB 모델은 237만9300원, 512GB는 253만7700원으로 전작보다 14만9600원씩 올랐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22만8800원 오른 293만3700원으로 300만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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