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에도 폭염이 강타하면서 온연질환 환자들이 1만 명이 넘어서는 등 폭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일본 대표적 관광지 교토는 1880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7월 초 낮 최고기온이 모두 35도를 넘겼다.
도쿄 기온은 평년보다 8도가량 높은 37도까지 올랐고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도 크게 늘었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온열질환으로 응급이송 된 환자는 1만 명이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0여 명 늘어난 수치이다.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중순 이후로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도 33명에 달한다.
선풍기 달린 옷이 나오는 등 폭염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까지 등장했다.
도쿄는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려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 서쪽 지역은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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