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이른 폭염에 벼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예찰을 강화한다.
경남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장마가 빨리 끝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자 통영·사천·고성·남해·하동 등 남부 해안에서 벼멸구·흰등멸구 등 날아 다니는 해충 예찰에 나섰다.
병해충 예찰이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병해충의 발생 여부, 발생 정도, 피해 상황 등을 미리 조사하고 진단하는 활동을 말한다.
벼멸구·흰등멸구 등은 베트남과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 서남해안으로 날아 온다.
경남 농기원은 흡충기와 포충망으로 병해충 밀도를 추정하고, 발생 시기와 확산 경로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남 농기원 관계자는 "벼멸구·흰등멸구 등은 초기 대응에 따라 벼 생산량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농가는 예찰 정보를 확인하고 즉각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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