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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APEC 잘 챙겨달라" SNS 공개 지시…金총리, 6분 만에 "점검 후 보고 드리겠다"
등록: 2025.07.11 오전 10:53
수정: 2025.07.11 오후 13:08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경주 APEC 관련 인프라 시설 진척 사항을 잘 챙겨달라”고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SNS를 통해 공개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X(옛 트위터)에 김 총리의 X 계정을 태그한 게시물을 올렸다. 3시간 만에 72만 명이 조회했고, ‘좋아요’는 5천 개가 넘었다.
김 총리는 6분 만에 댓글로 “대통령님 지금 그렇지 않아도 APEC 현장 1차 점검을 위해 경주로 달려가고 있다”면서 “오늘 점검 후 바로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이례적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김 총리와의 오찬 자리에서도 APEC과 관련한 차질 없는 준비를 지시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현 진행 상황에서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장까지 방문하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6개의 SNS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파워 인플루언서’ 정치인이다. X 팔로워는 90.7만에 달하고 유튜브 이재명 TV 구독자는 164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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