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단독] 李, 1호 통역에 조영민 서기관 기용…이르면 한미회담부터 맡을 듯

  • 등록: 2025.07.11 오전 10:55

이재명 대통령의 새 통역관에 조영민 외교부 서기관이 기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영어 전담 통역관으로 조 서기관이 낙점됐다. 외무고시 47회 출신인 조 서기관은 외교부 국제경제국에서 G20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르면 내주부터 대통령실에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G7 순방 당시 이 대통령 통역은 윤석열 전 대통령 통역을 담당했던 김원집 외교부 서기관(국립외교원 4기)이 맡았다.

김 서기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주캄보디아 대사관에 근무하다, 정권교체 직후 긴급하게 잡힌 외교 일정으로 이 대통령 회담팀에 투입됐다. 당시 대통령실은 촉박한 일정으로 새 통역관을 선발하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조 서기관은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역부터 맡게 될 전망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