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11일 의혹의 '정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현재 아크로비스타 1층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과 우리 측 수사관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변호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합의되면 당사자 없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특검보는 "채상병 기록과 관련해 이첩을 보류하고 회수하도록 하고, 그 이후 과정 전체에 대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피의자 혐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