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에서 뛰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32)가 에이전트와 수수료 문제로 분쟁에 휘말려 급여 통장이 가압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축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축구 에이전트사인 '메이드인풋볼'은 수수료 지급을 요구하며 린가드를 상대로 채권가압류 신청을 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급여 통장에 대한 가압류를 진행했다.

다만 가압류를 신청한 에이전트사와 구단 측이 협의해 급여 지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로 이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린가드의 이적 계약을 통해 메이드인풋볼이 받기로 한 수수료는 3억6000여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린가드의 연봉은 18억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공개됐다.

린가드는 에이전트 업체로부터 들었던 조건과 실제 계약 조건의 차이 등을 이류로 수수료 지급을 하지 않았고,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