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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李 만난 조갑제 “무인기로 외환죄 엮는 건 무리”…李 “수사는 특검 몫”
등록: 2025.07.11 오후 17:16
수정: 2025.07.11 오후 17:20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보수 언론계 원로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을 만났다.
조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을 외환죄로 처벌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수사와 관련된 판단은 기본적으로 특검 몫이라면서도 일부 발언에 대해선 공감을 나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최근 특검의 무인기 수사와 관련해 “외환 혐의가 성립하기 위해선 적국과 통모해야만 하는데 북한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적국이 될 수도 없고, 북한이 대한민국을 공격한 것도 아니어서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를 전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회동은 약 두 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치·외교·경제·교육·국방 등 폭넓은 주제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통합에 앞장서겠다며 언론인의 참여와 지혜를 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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