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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전원수비' 홍콩에 2-0 승리…강상윤·이호재 '데뷔골'

  • 등록: 2025.07.11 오후 22:48

  • 수정: 2025.07.11 오후 22:55

[앵커]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조금 전 '최약체' 홍콩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강상윤과 이호재가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면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파랭킹 147위 홍콩을 상대로 홍명보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습니다.

지난 중국전과 비교해 골키퍼 조현우를 포함한 11명의 선수가 모두 바뀌었습니다.

대량득점을 기대했지만, 경기 초반 한국은 6명까지 수비 라인을 구성한 홍콩을 상대로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답답했던 흐름을 바꾼건 2004년생 미드필더 강상윤이었습니다.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홍콩의 골망을 가르며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강상윤은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수 문선민을 윙백에 배치하며 추가골에 도전했습니다.

효과는 적중했습니다.

문선민의 크로스를 '장신 스트라이커' 이호재가 머리로 연결해 홍콩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호재 역시 자신의 첫 A매치 선발 출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기대했던 대량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은 2-0으로 승리하며 동아시안컵 2연승을 달렸습니다.

홍명보호는 오는 15일 사실상의 결승전, 일본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대망의 한일전은 TV조선에서 생중계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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