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1일 밤 북한에 도착해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의 전용기는 이날 북한 원산갈마비행장에 착륙했다. 원산 갈마는 북한이 지난 1일 해안관광지구를 개장한 곳으로 지난달 2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도 12일 김정규 외무성 부상,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등이 라브로프 장관을 마중 나갔다고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13일까지 북한에 머물면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2차 전략대화를 할 예정이다. 중앙통신은 "방문기간 두 나라 외무상들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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